3년 9개월 동안 총 22.5억원 투입 ‘생체분해 기간 제어형 섬유소재’ 개발
▶동물 식도에 삽입된 생체분해성 섬유 스텐트 이미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2022년 반려동물 전주기산업화기술개발사업’에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엠아이텍, 충북대학교 공동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반려동물 산업의 질적 성장과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기술개발과 산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3년 9개월 동안 총 22.5억원을 지원받아 ‘반려동물용 생체분해 기간 제어형 식도 및 요관, 요도 스텐트 3종 개발’을 진행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손준식 팀장, 김가희 선임연구원)은 본 사업을 통해 각 병증 부위에 적용 가능한 ‘생체분해 기간 제어형 섬유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생체분해성 섬유소재로 제조된 비혈관용 스텐트는 반려동물에 적용한 후 일정 기간에 걸쳐 서서히 분해되는 특성을 갖는다.
이를 통해 기존 2차 제거 시술이 필요한 금속 스텐트를 대체 가능할 전망이며, 반려동물의 복지 및 시술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 충북대학교(수의학과 최석화 교수)는 동물 임상실험을 통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며, ㈜엠아이텍(김규석 책임연구원)은 주관연구기관으로 반려동물용 스텐트 3종을 개발하고 제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호요승 원장은 “메디컬 섬유소재 기술을 인체뿐 아니라 동물에 확대 적용해 반려동물용 맞춤형 의료기기를 이용한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안정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또한, 반려동물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맞춰 다양한 메디컬 섬유소재 개발로 반려동물산업의 질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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