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 산업용, 의료용 섬유 등으로 용도 접목 가능
▶구리(Cu) 입자 함유한 항균 원사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금속 나노소재 전문 기업인 아라수피아와 공동으로 항균성이 99.9%(KS K 0693)이면서 입자의 용출성(KS K ISO 6330기준, 세탁 10회 후 유도결합플라즈마 분석기로 구리 함량 변화 측정)이 1% 미만인 항균섬유를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위생보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술로써 생활용 섬유, 산업용 섬유, 의료용 섬유(비의약품) 등으로 용도 접목이 가능하다.
구리(Cu) 입자를 섬유용 고분자와 함께 용융·분산시킨 후 기능성 섬유를 제조하는 기술은 과거에도 수 차례 연구돼왔다.
하지만, 이번과 같이 나노미터 크기의 Cu 입자를 섬유 내에 고르게 분산시켜 Cu 입자 고유의 기능을 섬유상에서 발현시키고, 반영구적으로 기능을 유지하는 섬유의 제조기술 개발은 매우 이례적이다.
섬유에 포함된 Cu 나노 입자는 0.5~0.8 wt%로 매우 적은 함량이 첨가되어 섬유 본연의 특성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Cu 입자의 항균 기능을 발현하고 있다.
개발된 Cu 첨가 복합섬유는 Polyester POY, FDY, SDY, DTY 등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인장강도는 4.9 g/d, 인장신도는 21%의 특성을 나타내며, 항균성능 외에도 피부자극성, 경구독성, 생물안정성 평가를 진행해 인체 무해하다는 공인성적서를 획득했다.
해당 원사는 현재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생산이 가능하며, 추가 연구를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업에서 상품화할 계획이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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