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터 복합사 이용, 내마모성·항필링성 개선된 고감성 로브(robe) 원단 제품
▶특수 복합사를 이용해 개발한 엑스플로어㈜의 로브 원단
▶특수 복합사 개발 설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 ktdi)과 엑스플로어㈜(대표 박종희)는 중기부의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으로 폴리에스터 복합사를 이용해 내마모성과 항필링성이 개선된 고감성 로브(robe) 원단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이슬람 남성의 전통의상 소재인 로브 원단은 주로 폴리에스터 100% 소재로 장섬유 또는 단섬유를 직조해서 사용하고 있다.
기존 로브 원단은 마모에 약하고, 구김과 필링이 많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으로 중동 바이어들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차별화 소재 개발이 요구됐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ktdi는 자체 보유한 사가공 설비와 특수 방적 설비를 기반으로 방적사와 장섬유의 최적 복합조건을 확립해 특수 복합사를 개발했으며, 엑스플로어㈜는 제직, 염가공 및 후가공 공정의 차별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소재보다 고급스런 외관을 갖는 국산 로브 원단을 개발할 수 있었다.
특히, 신제품의 통기성 향상은 물론, 복합사가공을 통해 피부에 닿았을 때 까끌까끌한 촉감을 부여함에 따라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엑스플로어㈜의 박종희 대표는 “신제품 개발로 최근 중동의 한 바이어에게 22만불 주문을 받는 성과도 올렸다”면서, “혁신 기술과 차별화 제품으로 중동 수출 비중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ktdi 서말용 박사는 “연구원에 구축된 첨단 설비를 활용해 기업의 R&D 역량 제고에 매진하겠다. 기업과 협력해 국산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제품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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