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견과 대마소재의 복합직물개발로 친환경 대표소재 명성 잇는다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개최한 ‘2023 영주 풍기인견 서울페스티벌’ - 패션쇼 무대에서 풍기인견소재와 대마(헴프, hemp)소재의 복합직물 원단으로 다양한 일상복 및 페밀리 웨어를 처음으로 선보여 신선함을 더했다.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개최한 ‘2023 영주 풍기인견 서울페스티벌’
친환경·웰빙소재의 대표주자로 80여 전 전통을 자랑하며, ‘에어컨 원단’, ‘아이스 실크’로 불리는 여름철 대표 패션소재이자 패션 아이템으로 아성을 수성하고 있는 영주 ‘풍기인견’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풍기인견 소재가 갖는 물성 보완 및 다양성 확보를 바탕으로 인체 친화형 대표 소재의 수요시장 확대 및 지속가능성 토대 강화를 위해 경상북도, 영주시, 다이텍연구원, (사)풍기인견발전협의회가 발 벗고 나섰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사)풍기인견발전협의회가 주관해 지난 6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한 ‘2023 영주 풍기인견 서울페스티벌’.
본격적 무더위를 맞아 풍기인견의 우수성을 서울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한편, 수도권 소비자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쇼와 제품홍보 및 판매, 체험행사가 마련된 가운데, 큰 호응을 얻었다.
▶(사)풍기인견발전협의회 회원사들이 개발한 풍기인견과 대마의 친환경 복합직물 개발 원단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는 ‘풍기인견’ 소재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향한 행보로 새롭게 개발된 인견소재와 대마(헴프, hemp)소재의 복합직물을 활용한 다양한 일상복 및 페밀리 웨어를 처음으로 선보여 신선함을 더했다.
올여름 처음으로 선보인 풍기인견 ‘인견+대마’ 복합소재는 (사)풍기인견발전협의회(회장 이형근)가 경상북도와 영주시, DYETEC연구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향토섬유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풍기인견 상품성 강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및 기업지원’사업의 첫 성과물이었다.
지난 2021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 올해 3년 차를 맞고 있는 가운데, 풍기인견 소재 및 제품의 다양성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풍기인견발전협의회 회원사들이 직접 참여해 인견소재 갖는 물성 한계를 극복한 인견+대마 복합직물의 개발 공정기술을 확보하는 등 수요시장 확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신소재개발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복합신소재의 친환경성 평가 및 접촉 냉·온감, 투습저항도, 흡수속도, 열저항성 등을 국내 공인시험기관(FITI)의 평가를 실시해 신뢰성을 확보하는 한편, 풍기인견 대마 복합직물의 아이템 다양화, 품질안정화를 위한 신제품개발을 지속추진하고 있다.
또, 국제 친환경인증, 웰빙인증 등 공신력 확보를 통한 매출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유럽기준 친환경 인증 취득도 추진 중이다.
풍기인견발전협의회 관계자는 “풍기인견 복합직물(대마+인견) 개발을 통해 풍기인견 소재 및 제품 다양화 전개로 친환경 신수요시장을 견인할 토대를 마련함은 물론, 풍기인견 브랜드의 대외 공신력 확대와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풍기인견’은 2008년 공산품 최초로 한국경영인증원의 웰빙인증을 받은 후 현재까지 15년 연속으로 해당 인증을 지속 획득한 브랜드로 2009년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2012년 특허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등의 객관적인 우수성을 확보해 오고 있다.
영주 풍기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풍기인견은 1934년 풍기방직 설립 이후 지금까지 전국 인견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견 소재와 인견 패션제품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0% 나무에서 추출한 펄프 기반의 순수 식물성 자연유래 소재로 인체 유익한 웰빙섬유를 대표하는 풍기인견은 인견 고유의 냉감기능성을 지녀 착용 시 촉감이 상쾌하고 땀 흡수력이 뛰어나 무더운 여름철에는 특히 인기가 높다.
뛰어난 땀흡수력과 수분배출 기능으로 땀을 많이 흘려도 몸에 달라붙지 않아 여린 피부의 영·유아에서부터 알레르기성 피부, 아토피성 피부 등 피부가 약한 소비자 및 실버층에 이르기까지 선호도가 폭넓다.
특히, 지구온난화에 따른 여름시즌 확대 및 글로벌 친환경 흐름을 타고 풍기인견 소재를 활용한 이너웨어, 아웃웨어, 패션소품, 침구 등 아이템 다양화를 통해 수요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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