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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형 백필터 국내 최초 개발

폴리케톤/폴리이미드/PTFE 융·복합 주름형 백필터 국내 최초 개발

고내열 백필터 수입대체 및 해외수출로 백필터시장 활성화 마중물 전망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굴뚝 배기가스에 포함되어있는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 및 다양한 대기 오염 원인물질에 대한 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지만, 이에 적극 대응 가능한 국내 기술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섬유소재 전문생산기술연구원인 다이텍연구원(원장 최진환)과 필터 전문기업인 동화바이텍스(주)(대표 김유만)는 2019년부터 2020년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기존에 없던 폴리케톤/폴리이미드/PTFE 융·복합 소재를 사용한 주름형 백필터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에 따라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국외제품 대비 동등 및 우수한 수준의 품질을 확보한 제품을 공급하게 됐으며, 신규 개발 백필터는 기존 제품 대비 수명을 24개월까지 연장시켜 국내시장에서의 품질 경쟁력 확보는 물론, 고객만족도 향상을 제고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사업종료 후 3년 내에 고내열 백필터 국내시장의 약 10% 이상 전개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제품매출액 약 50억 원의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백필터 시장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화바이텍스(주)와 다이텍연구원 기능성소재연구단의 이장훈 책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 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약 2년간 미세먼지저감 실증화 개발사업의 국비지원을 받아 공동 제품개발을 추진했다.


개발된 백필터제품은 알루미늄 제강 기업인 영하이테크에 적용해 실증화 테스트를 거쳤으며, 포항과 광양 등 제철업체에도 추가 적용해 현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사업화 가능성은 물론 실질적인 가치평가를 얻고 있다.


다이텍연구원의 이장훈 책임연구원은 “배출가스 분진농도 2.0㎎/㎏ 이하, 포집효율 99.9% 이상의 기존 산업계 요구수준보다 더욱 높은 성능의 주름형 카트리지 백필터 제품개발을 달성했으며, 개발된 백필터가 KS 규격을 만족하고 고온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고내열성의 특성을 갖추어 향후 국내·외 백필터 시장의 저변확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폐기물 소각장 및 화학 정제 공장과 같은 오염물질 발생공장 등 현재 수요업체들이 요구하는 성능에 발맞춘 기술개발로 시장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을 구현했으며, 선진국 수준의 제품으로 기술적 자립화 및 해외수출 등 제품 상용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고품질의 중저가의 백필터를 출시하게 됨으로써 다양한 시장전개가 가능하며, 신제품 개발에 따른 신규시장 형성 및 수출증대로 인한 국가 경쟁력에도 기여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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