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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을 더 젊고 강하게, 대한민국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입힌다


올해 26개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공개, 민·관 3.7조원 투자 기대

선도프로젝트로 생산성 30%↑, 제품결함 50%↓, 에너지소비 10%↓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중심으로 ‘27년 선도프로젝트 200개까지 확산








제조업에 AI를 입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생산인구 감소, 탄소 감축 등 당면과제도 해결하는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28일, 안덕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을 개최하고 올해 추진할 26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선도프로젝트에는 현대자동차, GS칼텍스, 삼성중공업, HD현대미포, 포스코, 에코프로, 대한항공, 코오롱, DN솔루션즈, 삼표시멘트, 제주삼다수 등 대한민국 제조업의 대표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산업부는 당초 10개 과제 모집에 213개 수요가 몰릴 정도로 산업계의 관심이 매우 큰 점을 감안, 프로젝트 수를 10개에서 26개로 확대했다.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AI는 생산인구 감소와 인구구조 변화 등 효율적인 대응 수단, Human Error를 줄이고 정밀한 품질관리 가능, AI를 활용한 소비자 니즈 등 시장트렌드 변화 빠른 대응, 탄소감축 효과적 기여, 작업장 안전 확보, 전 업종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기여에 방점을 두고 ‘제조현장 AI 접목=미래 필수 생존 전략’임을 목표로 선정했다.

     

고령화가 심화된 섬유업종(50세 이상 53%)의 경우, 숙련 기술자의 은퇴로 인력난과 생산기술 단절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코오롱은 AI를 통해 설비 상태와 품질을 실시간 감지하고 제어하는 한편, 무인 물류시스템 등을 통해 공정 자동화를 추진한다.

     

     

     

▶26개 선도프로젝트 선정 결과

 

산업부가 선정한 26개 프로젝트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총 12개 업종에서 26개 기업이 과제 주관사로 참여했다.

     

26개 기업은 대기업 9개, 중견·중소기업 17개로 구성돼 있다.

     

26개 선도프로젝트의 총 투자비는 3.7조원 수준이며, 이중 정부와 지자체는 4년간 총 1,9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지방비 매칭은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이었으나, 지자체들은 긴급 예산을 편성해 26개 모든 프로젝트에 지방비를 매칭했다.

     

지자체는 생산인구 소멸과 지역산업 쇠퇴 등을 우려하고 있어, 이번 선도프로젝트를 통해 지역특화산업의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선도프로젝트들을 통해 생산성 향상 30%이상, 제조비용 절감 20%이상, 제품결함 감소 50%이상, 에너지소비 절감 10% 이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올해 26개를 시작으로 ‘27년까지 200개로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200개 과제를 통해 20조원 이상의 국내 투자가 기대되며, 앞으로 선도프로젝트들은 ’AI 자율제조 얼라언스‘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산업부는 선도프로젝트가 단발적, 산발적 추진에 그치지 않고 全업종과 全산업에 체계적, 효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난 7월 얼라이언스를 구성한 바 있으며, 12개 업종 153개 기업·기관이 참여중이다.

     

산업부는 업종별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얼라이언스내 대기업부터 1~4차 벤더인 중견·중소기업까지 체계적·수직적으로 프로젝트를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얼라이언스나 선도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는 ’AI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Open AI의 GPT와 같이 광범위한 데이터를 사용해 지식과 패턴이 학습된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을 말하며, 이를 활용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제작 가능,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은 제조 기업들이 생산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제조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지칭한다.

     

올해부터 총 1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할 예정이며, 얼라이언스의 12개 업종 간사를 맡고 있는 생기연·전자연 등 연구기관들이 모두 참여 중이다.

     

이들 기관들은 각 선도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기술 등을 바탕으로 협력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고 빠르면 ‘26년부터 제조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제조 기업들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바탕으로 자사의 공정에 맞는 특화된 AI 제조 시스템을 자체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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