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K섬유혁신포럼, 부산 섬유·패션산업과 연계 토대 강화 계기 마련
- 윤영 이
- 10분 전
- 3분 분량
‘TEAM KOREA’ 구축 위한 6개 기관 다간 간 업무협약(MOU) 체결
연구개발, 디지털 전환 등 산업 발전 촉진 위한 협업 체계 구축 추진
제3회 K섬유혁신포럼, 8월 ‘프리뷰 인 서울(PIS)’ 기간 중 개최 예정
서울 포럼에서 국내외 섬유산업계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추진 계획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2회 K섬유혁신포럼’이 지난 4월 4일(금)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Dornbirn GFC-ASIA 2025의 특별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섬유 전문가 및 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섬유산업의 미래 전략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무엇보다 지난해 2024년 12월 12일 대구에서 개최된 제1회 K섬유혁신포럼에 이은 두 번째로 개최된 행사로 사단법인 K섬유혁신포럼이 공식 출범한 이후 첫 개최된 포럼이어서 의미가 더 컸다.
제1회 포럼 이후 법인 설립 절차가 완료됐으며, 배진석 교수(경북대학교 대외협력처장)가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K섬유혁신포럼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이 함께 협력해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포럼에서는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DYETEC연구원, 한국섬유소재연구원, KOTITI시험연구원, 한국소재융합연구원, 한국섬유수출입협회, K섬유혁신포럼 등 6개 기관이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R&D) 협력, 기술 혁신, 친환경 섬유 및 디지털 전환 등의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중소기업 해외 수출 지원 및 공동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TEAM KOREA’ 구축을 위한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을 넘어, 섬유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K섬유혁신포럼은 앞으로도 국내 섬유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배진석 K섬유혁신포럼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계와 연구기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섬유산업을 사양산업이 아닌 미래 첨단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중소 섬유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한국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이 개최된 부산은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핵심 거점 중 하나로,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및 지역 섬유기업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스포츠·아웃도어 섬유, 니트, 기능성 원단, 해양섬유 등 특화된 산업군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혁신 기술과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축사를 맡은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이성근 회장은 “K섬유혁신포럼이 국내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부산 지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첨단 섬유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의 첫 번째 강연은 일본의 Kamo Seni Co., Ltd.(카모섬유(加茂繊維) 주식회사) 대표가 맡아, 일본 섬유산업의 혁신 사례 및 기능성 소재 개발 전략을 공유했다.
카모섬유는 독자적인 기능성 섬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기업으로 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 섬유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에 시사점을 제공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지역과 인재 김요한 대표가 ‘MZ세대와 소통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전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으로서 청년 정책을 주도해 왔으며, 현재는 ‘지역과 인재’ 대표로서 지방 소멸 방지와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MZ세대와의 효과적인 소통 전략과 조직문화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와 청년 간의 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섬유혁신포럼 배진석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단순한 정보 공유의 장을 넘어,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한국 섬유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모색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K섬유혁신포럼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지자체와 협력해 섬유산업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혁신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섬유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K섬유혁신포럼은 이번 부산 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섬유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PIS)’ 기간 중에 제3회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포럼에서는 글로벌 섬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전략에 대해 더욱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국내외 섬유업계 전문가 및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산업계 중심의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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