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CEO’, 20여 개국과 협력라인 구축, 신시장 개척의 도전적 노력 지속돼
여성 의류용 차별화 폴리에스터 직물 전문기업인 ㈜에스케이텍스타일 정현분 대표가 ‘제38회 섬유의 날’을 맞아 모범경영인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현분 대표는 2000년 에스케이텍스 설립 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최첨단 생산라인 투자·구축, 글로벌 마켓을 통한 신시장 개척으로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데 기여했다.
국내산 원사 ·부자재를 근간으로 차별화된 신제품개발 대응 노력을 통해 매년 지속 성장세를 이뤄냈으며, 내수시장 중심에서 수출주도형 전환을 통해 ‘MADE IN KOREA’ 섬유제품의 브랜드 밸류 향상에 이바지 했다.
‘발로 뛰는 CEO’로 평가받고 있는 정현분 대표의 신시장 개척 및 신규 바이어 발굴을 향한 도전적 노력에 힘입어 20여 개국의 바이어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 연평균 55% 이상의 수출 증가율을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섬유산업 전·후방 스트림 기업과 상생·협력 노력, 산·학 협력을 통한 섬유산업 인력양성 및 고용창출, 근로복지후생 장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통한 사회복지 대응 등의 행보를 이어가며, 대한민국 합섬직물산업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2000년 에스케이텍스 창업, 의류용 직물생산 및 국내 생지 판매를 시작했으며, 2001년 ㈜에스케이텍스로 법인전환 하며, 섬유 제조업체로서의 토대를 마련했다.
정현분 대표는 2003년 태풍 ‘매미’의 강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30여명의 직원들과 3개월 만에 조기 정상화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
30D 원사를 사용해 CHARMEUSE로 제직된 일명 ‘물실크’ 아이템 개발·성공은 재도약의 발판이 됐다.
100% POLYESTER 소재로 실크와 매우 유사한 감성과 터치는 물론, 물세탁이 가능해 이탈리아 실크 원단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 확보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이끄는 계기로 작용, 태풍 피해복구 첫해인 2004년 매출 100억, 이듬해에 130억으로 급성장했으며, 올해 220억 원대를 기대하고 있다.
2011년부터 내수가 아닌 수출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판단, 유통구조 단축을 통한 가격경쟁력 향상을 정조준해 ㈜에스케이텍스의 글로벌 섬유시장을 향한 강력한 수출 확대 드라이브가 가동됐다.
본격적인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54대의 제직 라인을 전면 교체하는 한편, 신제품 아이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를 단행해 내수시장 중심의 판매에서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 참가하면서 해외 바이어들과 교류를 확대했으며, 2007년부터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신시장 개척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한 터키와 직수출 거래를 시작으로 단계적 수출 증가세가 이어져, 2019년엔 전체 수출액에서 터키가 63%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2016년부터 대구시에서 지원하는 무역사절단과 해외 유력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섬유 전시회 등에 참가해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대응한 후 4년 만인 2016년에 1천만 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2019년도엔 Texworld USA에서 ‘ELITE EXHIBITOR’로 선정돼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는 입지를 확보하는 한편, 미국 현지 브랜드들로부터 아이템 기획 방향을 제안받아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개발한 소재를 단독 공급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미주시장 진출 초기 대비 신규 바이어가 2배 이상 증가해 현재 Chicos Fas, White House Black Market, G-III Apparel, CHAUS, CALVIN KLEIN 등에 다양한 아이템을 공급하며, 안정적 수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2007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수출 증가율 55.7%,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증가율 22%을 나타내며,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저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럽시장 진출의 관문인 터키시장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며, 마켓 포지션을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대응 흐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 및 바이어와 협업을 통한 의류소재 공동기획·개발은 물론, 섬유산업의 지속성장 비전 마련을 위한 전·후방 섬유스트림 공정기업 간 협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제품 연구·개발과 신시장 개척 드라이브를 멈추지 않고 있는 ㈜에스케이텍스 정현분 대표는 “현장 임원들과 직접 소통을 통한 빠른 피드백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바이어 니즈 이상의 높은 품질기준에 부응하는 것이 신뢰를 이어가는 길이며, 신규 글로벌 바이어를 유치할 수 있는 무기”라고 전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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