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고속 DTP 설비도입
스포츠의류, 홈패브릭까지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트(DTP) 기반의 승화전사 전문기업 ‘엑스펀(X-FUN, 대표 이창석, www.xfun.co.kr)’이 DTP 생산 인프라의 라인-업 강화 및 주력 아이템 확대·재구성을 시도하는 등 무한변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주목된다.
이 같은 변화·대응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마켓에서 변화의 최대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섬유산업분야의 제조공정 혁신과 친환경 대응의 ‘마일스톤’으로 지목되며,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DTP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엑스펀은 다품종소롯트 및 소품종 대량생산 수요 마켓을 정조준한 친환경·첨단의 고속 DTP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고품질 기반의 가격경쟁력과 단납기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DTP 특화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1993년, 대구에서 옥외광고용 시장을 타깃으로 출발해 현재에 이르고 있는 DTP 선두기업으로 국내 DTP 역사와 함께해 온 엑스펀의 변화 행보는 다음과 같다.
먼저, 확장·이전과 함께 최첨단·고속화 DTP 생산라인의 증설을 통한 규모의 대응이다.
기존, Epson 디지털프린트 6대와 몬티(Monti antonio) 승화전사기 3대에서 DTP 최신 버전인 ‘aleph team의 LaForte Optima – Paper’ 8헤드 전사프린트 장비를 전격 도입했다.
이 장비는 8개의 헤드를 탑재한 전사 프린터로 최고 출력 속도 920m²/h에 달하는 초고속 출력을 자랑하며, 정밀한 피딩 시스템(feeding system), 진공흡착 로터리 벨트 장착 등으로 고속 출력에서도 정확한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생산캐퍼를 10만 Yds/월 까지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주력 아이템의 확장도 본격 추진한다.
1900mm까지 프린트가 가능한 고속화 장비의 도입에 따라 스포츠웨어, 단체·유니폼, 신발·가방 등 패션 소품 및 잡화에서 침구를 비롯한 각종 홈인테리어 아이템에 이르기까지 DTP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또, DTP 28년 전통의 설비운용·관리, 디자인개발·지원 등 DTP 전반에 걸친 차별화된 솔루션과 노하우를 무기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는 친환경 잉크(Bluesign system)의 채택과 GRS 인증 추진 등 친환경 공정 시스템 구축해 빠르게 변화하는 수요 마켓의 니즈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엑스펀 이창석 대표는 “이번 DTP 설비투자에 멈추지 않고 향후 1~2년 간 다이렉트 디지털프린트 설비 등 단계적인 설비 추가도입을 통해 하루 1만야드의 생산캐퍼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기존 폴리에스테르 중심에서 다양한 섬유소재에 대응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 패브릭 토탈 DTP 전문기업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엑스펀은 그동안 DTP 시장에서 선발주자임을 자임하며 뛰어왔지만, 생산성 향상 및 가격경쟁력 확보, 고품질, 단납기 대응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DTP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섬유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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