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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개연, 이업종 융합-PET병 재활용-생분해소재 지원 성과 발표

지역 섬유소재기업의 융·복합 및 친환경 산업 경쟁력 강화 앞장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은 지난 12월 21일, 국제회의장에서 2021년도 기업지원 성과를 보고하고,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 및 개발 제품을 전시하는 ‘ktdi 성과보고회(KTDI 월간세미나)’를 개최했다.


섬개연은 지난해 대구시의 지원으로 지역 섬유산업의 체질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에 나선 가운데, 타산업의 부품소재로 사용되는 이업종 융합섬유 개발과 탄소중립·친환경 소재인 리사이클 섬유 개발 분야를 중점 지원했다.


우선, 이업종 간 융합 분야의 개발을 지원하는 ‘이업종융합 비즈니스기반 조성’사업과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사업은 지난 3월 지원기업을 모집해 총 44개社를 지원했다.


시제품 제작지원에서 지식재산권, 친환경 인증, 전시회 참가 지원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쳐 지원한 결과, 시제품 제작을 통한 직접 매출 43억, 신규고용 29명, 친환경 인증지원 7건, 지식재산권 6건 확보의 우수한 성과를 도출했다.


▷GH신소재㈜, 산화생분해 및 리사이클 가능 100% PP기반 자동차용 에어컨 필터

특히, ‘이업종융합 비즈니스기반 조성’사업 지원기업인 GH신소재㈜(대표 우희구)는 기존 대표적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생분해 PLA 소재의 가격 경쟁력과 대전 방지 기능을 보완해 산화생분해 및 리사이클이 가능한 100% PP 기반 자동차용 에어컨 필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기존 부직포 필터 성능과 동일한 H11 필터 효율을 구현했으며, 2억 원의 직접 매출과 신규고용 1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비에스지, Bio-PU 라미네이팅 원단 적용 친환경 반려동물 이동가방



▶㈜비에스지(대표 홍종윤)는 Bio-PU 라미네이팅 원단을 적용한 친환경 반려동물 이동가방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친환경 후가공 공정을 적용해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무해한 친환경 반려동물 이동용 캐리어다.


펫팸족 1,000만 시대에 적합한 제품으로 이미 기존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으면서 자사 쇼핑몰을 통해 활발히 판매 중에 있으며, 그 결과 1.7억 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삼성염직㈜&㈜할리케이, 이종 r-PET 원사 복합 투톤 캔버스 효과 발현 가방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사업의 지원기업인 삼성염직㈜(대표 박재경)과 ㈜할리케이(대표 김현정)는 클러스터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이종 r-PET 원사 복합 제직 기법을 활용한 투톤 캔버스 효과 발현 가방을 개발했다.


기존 캔버스 원단의 촉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존 면 소재 대비 강도 및 내구성이 좋은 r-PET 소재를 채택해 수성 PU로 코팅함으로써 친환경 특성과 동시에 보다 우수한 기능성을 발현하는 일석이조의 제품이다.


해당 제품으로 양 기업에서는 3.8억 원의 직접매출과 신규고용 3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나경&㈜신광섬유, r-PET 적용 항균 99.9% 벨벳형 바닥재 제품


▶㈜나경(대표 차윤근)과 ㈜신광섬유(대표 이준희)는 r-PET 코팅사 및 필라멘트 소재를 적용한 항균 99.9% 이상 기능을 가진 벨벳형 바닥재 제품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r-PET 함량을 30% 이상 함유하며, 친환경 기능성 코팅사를 활용한 제품으로 벨벳 소재를 활용해 기존 카펫 바닥재 대비 입체적인 인테리어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생활용 및 홈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수요와 관심으로 해당 제품은 24백만원의 직접 매출과 1명의 신규고용 성과를 냈다.


한편, 섬유업계 관계자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ktdi 성과보고회’에서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윤석한 PD의 ‘2023년 섬유산업 R&D 정책 방향’ 발표와 섬개연의 ‘2022년 KTDI 기업지원성과 및 2023년 지원계획’ 발표 등을 통해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호요승 원장은 “대구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더불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인력, 장비 등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그 어느 해보다 폭넓게 업계를 지원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기술을 선도하고, 지역기업에 버팀목이 되는 연구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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