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유해물질을 대체한 친환경 수지기반 GFRP 구조재 개발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에 부합하는 건설용 구조재 개발·실증연구
▶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워크숍 사진
유리섬유복합재료(GFRP) 전문업체인 삼우기업(주)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건설용 친환경 열경화성·열가소성 인발 성형 구조재 (보강근, 형강) 및 이를 활용한 구조물 적용 기술개발’의 총괄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과제는 총괄기관인 삼우기업(주) 외 한국도로공사, 한국석유공업(주), ㈜신성소재, ㈜티포엘, DYETEC연구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FITI시험연구원, KATRI시험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 등 총 25개 기관이 참여해 올해 8월 1일 부터 시작해 3년 5개월 간 진행된다.
최근, 국내 건설사들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탄소 감축을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적용에 나서고 있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G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기반 건설 구조재는 기존, 철근 대비 35% 수준의 탄소 배출량을 가짐에 따라 현재 요구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다.
또한 GFRP 구조재는 기존 철근 및 형강 구조재 대비 내부식성, 내화학성, 낮은 선팽창율, 높은 비강도 특성으로 부식 및 열화 팽창에 따른 교체비용 감소와 함께, 1/4 수준의 경량화로 현장 안전성 및 작업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 연구과제 세부 주관기관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GFRP 건설 자재의 도로 건설에 활용할 방안을 마련했다.
공사는 교량 바닥판, 방호벽 등의 시험 시공 및 안전성 검증을 진행했으며, 24년 1월에 GFRP를 활용한 교량설계 기준이 제정됐다.
또, 대산-당진 고속도로 등 여섯 개 노선에 GFRP를 적용했으며, 추후 계양-강화 고속도로에도 GFRP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유리섬유기반 친환경 GFRP 건설 구조재 개발과 수요산업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현재 건설업계에 요구되는 탄소중립 트렌드 부합은 물론, 글로벌 신시장 진출을 통한 국내·외 시장점유율 향상과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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