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패션쇼, 중국 낙양 고도에서 한복의 아름다움 꽃 피워
(사)대구경북한복협회(회장 최경숙)는 지난 4월 1일 중국 허난성 낙양시에서 개최된 ‘제41회 중국 낙양 모란 문화제 - 제5회 중국(낙양)모란패션위크 한복패션쇼’에 참가했다.
중국 허난성 낙양시의 대표 축제이자 관광 상품인 모란문화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중국 전통의상 패션쇼 무대에서 우리 전통 한복을 선보였다.
중국 낙양시 정부 당국 관계자는 “이번 한복패션쇼는 평소 잘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의복패션쇼를 통해 낙양시를 중국 내 주요 관광지로 알리는 한편, 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모란패션위크에서 해외 전통의복을 선보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한복패션쇼 무대에서는 (사)대구경북한복협회 소속 대구시 정미정 명장과 이미자 디자이너가 궁중한복, 전통한복, 현대한복, 퓨전한복 등 28벌의 우리나라 전통 의복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한복패션쇼를 통해 중국 관객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함께, 낙양시 관계자들로부터 매년 한복패션쇼 초청무대를 마련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사)대구경북한복협회 최경숙 회장은 “전통 의복에 대한 대구시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어려움이 많지만, 한복은 우리 고유문화인 동시에 보편적으로 전승돼야 하는 의복이기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점차 잊혀지는 우리 향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사업에 대해 지자체의 좀 더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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