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복과 콜라보, 풍부한 구성과 메시지 전달
▶사진제공 : BLR (비엘알)
비엘알(BLR: 대표 권봉석)은 지난 4일,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된 2024 F/W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데님의 심미적 아름다움에서 한층 깊이를 더한 컬렉션 무대를 선보였다.
비엘알은 ‘Bluer Lives in the Rough’의 약자로 데님의 아카이브에 거칠고 불투명한 무드를 제시하는 데님 베이스 브랜드로 지난 첫 번째 서울패션위크 참여 후 주목받고 있다.
권봉석 디자이너는 ‘조용한 폭동: 자본주의’ 컨셉의 컬렉션 무대를 통해 “BLR을 운영하며 이제는 큰 책임감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는 나에게 있어 매 시즌 나의 예술 철학과 소비자의 니즈 사이의 그 어딘가를 찾는 고민은 점점 깊어졌다. 이제는 내 삶 깊숙이 확대되어 주변을 덮은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은 결국 새로운 나만의 자본주의를 만들어 보이지 않던 정답을 점점 더 정확히 보이게 만들어 보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데님, 코튼, 가죽, 나일론, 울 등의 소재에 톤 다운된 컬러 무드에 편안한 실루엣을 선보였으며, 스포츠브랜드 리복과 콜라보를 시도하는 등 작품의 완성도와 아이덴티티를 끌어올렸다.
폐타이어, 세컨 핸드 등 리사이클링 제품을 활용해 윈드브레이커, 패딩, 트레이닝 팬츠와 신발 등 다양하게 리폼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등 브랜드의 본질을 확고히 하는 무대가 됐다.
컬렉션에는 방송인 전현무, 쿤디판다, VAPO(허원혁)과 가수 KARD (전소민, 전지우), AOA 초아, 황보, SES 바다, 문종업, 저스트비 (전도염, 이건우, 배인), 소디엑(렉스, 씽, 웨인), 댄스그룹 마네퀸 등 다수의 국내·외 바이어와 셀럽, 패션 인플루언서 등 많은 인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비엘알은 아카이브 아이템부터 이번 시즌 컬렉션 작품과 리복 슈즈와의 콜라보 작품까지, 3월15일부터 10일간 갤러리아 2층 상행선 방향에서 진행되는 팝업 스토어를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