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염 PP, 그래핀 PP, 에어로젤 PP 등 우성융합 신소재 출시, 신수요 스펙트럼 확대 시도
폴리프로필렌(PP)과 나일론 BCF(Bulk Continuous Filament) 원사를 주력으로 3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동도(대표 이동환, www.picoyarn.com ).
㈜동도는 친환경 생분해성 PPF 원사, 고기능성 나일론 BCF 원사, 고기능성 나일론 필라멘트 원사, 폴리프로필렌 BCF 원사, 폴리프로필렌 필라멘트 원사 등 산업용·특수용도의 원사와 사무 가구용 모노 메쉬원단을 ‘피코얀(PICOYARN)’ 브랜드로 글로벌 마켓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수요 시장 다각화와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첨단·다기능성 소재를 채택한 융·복합 기능성 제품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내수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엔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특화된 기능성과 차별성을 요구하는 글로벌 수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염색(사염, 포염) 가능한 폴리프로필렌(PP) 원사, 에어로젤(Aerogel) PP 원사, 그래핀 PP 원사를 개발·출시하는 등 변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PP)은 여타 섬유 원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뛰어난 내약품성과 낮은 비중을 갖는 고결정성 소재로 ‘꿈의 원사’라고 불리며,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염색이 어려운 단점으로 인해 대부분 색상 안료를 첨가한 원착 상태로 생산되고 있으며, 생산 롯트에 따른 색상 편차 발생 등으로 최종 용도의 소재 및 제품화 채택과 신수요시장 확대에 상당한 제약 요소로 작용해 왔다.
㈜동도 기업부설연구소는 이 같은 염색 불가능한 PP의 한계 극복을 위해 혁신을 불어넣은 다양한 신소재 원사를 출시해 주목된다.
먼저, 염색(사염, 포염) 가능한 폴리필로필렌(PP) 원사의 개발이다.
기존 PP 원사의 수요산업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신기술 및 신소재와 우성 복합을 추진, 염색 가능한 폴리프로필렌 원사를 개발했다.
개발된 폴리프로필렌 가염 원사는 사염 또는 포염을 통한 염색이 가능함에 따라 생산 롯트에 따른 색상 편차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소량의 염색도 가능해 제품의 기획 및 완제품 전개에서 다품종·소롯트 대응이 가능하다.
또, 새롭게 선보이는 가염 PP 원사에 첨단 기능성을 자랑하는 ‘에어로겔(Aerogel)’과 ‘그래핀(Graphene)’ 소재를 첨가해 복합 기능성을 부여했다.
에어로겔은 다기공을 통한 경량성과 고내열 및 단열성을 자랑하는 소재로 이러한 기능성이 내장된 폴리프로필렌 에어로젤 원사의 경우, 섬유 내에 공극 형성으로 보온성 및 단열성 유지가 요구되는 최종 용도제품군 전개가 가능할 전망이다.
㈜동도는 새롭게 개발한 PP 에어로젤 원사를 냉감 기능성에 대비되는 컨셉의 온감·보온 기능성 수요시장을 정조준해 마켓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폴리프로필렌 그래핀 원사도 출시했다.
그래핀은 탄소 나노물질의 육각형 탄소 원자들이 평평한 단일층으로 배열된 이차원 구조물로 가벼우면서 뛰어난 내구성과 전기 및 열전도, 가볍고 유연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특성을 부여한 폴리프로필렌 그래핀 원사는 PP 원사 고유의 물성을 상당히 향상시킬 수 있음은 물론, 열전도성 및 항균 기능성을 통한 다양한 분야에 신제품개발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폴리프로필렌 가염 원사, 폴리프로필렌 에어로젤 원사, 폴리프로필렌 그래핀 원사 등 융합기능성 PP 원사는 기존 폴리프로필렌 원사의 제약 요소 극복과 함께, 신수요산업 전개로 파급효과가 전망된다.
첨단소재 융·복합과 혁신을 통한 차별화 아이템 제시로 말미암아 연관 시장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특화·기능성 원사 기반의 신제품 기획 프리즘(Prism) 확대로 수요 스펙트럼 확대를 견인하는 등 신성장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도의 이강재 팀장은 “동도가 혁신을 바탕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기능성 원사들은 3월 13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2024) 출품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요시장 및 바이어와 함께 새로운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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