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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市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지역섬유패션업계 첫 현장 방문


대구경북지역 섬유패션산업 현황 및 애로 의견 청취 간담회

홍준표 대구시장과 업계 간 ‘불통’의 시간 ‘소통’ 전환에 주목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 6명 및 대구시 관계자 등은 9월 2일, 대구경북섬유패션산업계의 대표 단체인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를 방문하고 지역업계 현황 및 애로·건의 의견을 청취하는 ‘대구광역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지역섬유패션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에 위치한 대구섬유박물관 시찰과 함께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윤진원 상근 부회장은 산업현황 보고에서 국내 섬유산업은 타업종과 융복합 가능성이 크고 성장성이 높은 유망 산업이며, 대구 섬유패션산업은 지역 전 제조업 대비 업체 수 18.1%, 종업원 수 14.0%, 출하액 8.2%, 부가가치 9.5%, 수출액 7.6%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역 섬유패션산업은 2050 탄소중립 목표 추진과 첨단 섬유소재의 급속한 성장, 선진국 중심의 친환경 요구 확대 및 섬유생산 전 공정 디지털 전환(DX) 가속화 등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지속가능산업으로의 전환과 구조고도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 산업계는 탄소중립 기반 조성, 디지털/자동화 전환, 섬유소재&기술 혁신, 염색공단 첨단화, 마케팅 강화 및 전문인력 육성 등으로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현황 보고와 함께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한상웅 회장((주)한신특수가공)을 비롯한 기업 대표7명의 애로 건의와 간담회로 이어졌다.

     

이석기 호신섬유(주) 대표(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대구시와 섬유패션산업계 간 소통 확대, 섬유소재 원산지(국낸산) 증명의 어려움 등을 전했다.

     

김영선 ㈜씨엠에이글로벌 대표(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이사)는 지역섬유패션산업에 대한 관심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첨단산업화 확대를 위해 수요기업 맞춤형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

     

백승호 ㈜앤디아이 대표(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는 염색공단 이전 및 폐수 지하화, 공단 악취지구 지정, 염색공단 입주업체 발생 원 폐수 달서천 하수종말 처리장 직접처리 방안 등 관련 산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는 데 대해 대구시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순식 ㈜빗살무늬 대표(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는 지역 패션산업계를 지원하는 패션센터 및 시설물(FXCO) 등이 전문성이 떨어지는 대구테크노파크에서 관리하는 등 패션산업계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 조합에서 추진하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등 대표적 패션업계 지원 행사에 대한 예산 축소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지역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화섭 ㈜대영패브릭 대표(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이사장)는 지역 섬유패션소재업계의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섬유패션공급망역량강화사업 관련 예산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예산 확대를 요청했다.

     

지역 섬유패션 계의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김재용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그동안 지역 섬유패션산업계의 현황 파악 기회를 갖지 못했다. 이번 현장 방문을 기회로 많이 알게 됐다”며, “대구시가 5대 신성장산업 중심의 정책지원만 할 게 아니라 지역 뿌리산업인 섬유패션산업계의 위기 타개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또, “섬유패션산업 관련 대구시의 예산축소 대응은 ‘섬유패션산업이 필요 없다’는 수준이며, 지역 산업계 현안 및 건의 사항에 대해 대구시 및 홍준표 시장님과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대구시 경제정책관, 섬유패션 담당 과장, 국제통상 과장 등 간담회에 배석 관계자에게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업계와 대구시 및 시장님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선, 산업계 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며, “업계와 대구시의 소통 확대를 위해 역할 하겠으며, 애로·건의 사항에 대해 할 수 있는 일 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 출범 후 대구시 및 시의회 관계자와 지역 섬유패션산업계 간 소통을 위해 마련된 첫 공식 석상에는 대구시 경제환경위원회 김재용 위원장, 권기훈 부위원장, 김태우 위원, 이태손 위원, 박종필 위원, 윤권근 위원 등 6명을 비롯 원정민 경제정책관, 김종식 섬유패션과장, 김현진 국제통상과장 등 대구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업 대표로는 한상웅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 이석기 호신섬유 대표, 정순식 빗살무늬 대표, 황화섭 대영패브릭 대표, 백승호 앤디아이 대표, 서상규 통합 대표, 김영선 씨엠에이글로벌 대표 등 7명 등이 함께했다.

     

이번 대구시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의 섬유패션산업계 현장방문 및 간담회가 대구시 및 홍준표 시장과 지역 업계 간 지속되고 있는 ‘불통’을 넘은 ‘먹통’ 상황을 ‘소통’으로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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