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게이지, 60rpm, 240kg 권취, 무인이송 로봇 시스템 구축 목표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 원장 성하경)은 산업통상자원부 ‘기계산업 핵심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고속 고밀도 지능형 무인시스템 기반 환편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삼에스기계㈜를 주관기관으로 케이앤엘 정보시스템, 부건니트, 창우섬유,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고속고밀도 지능형 무인시스템 기반 환편기 개발사업은 기존 20rpm으로 생산하던 48gauge(게이지) 고밀도 환편기 시스템을 60rpm, 240kg 권취 및 무인 이송 로봇을 이용한 환편 시스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환편기를 통해 생산되는 니트소재는 주로 스포츠웨어, 이너웨어, 아웃웨어, 비의류용 섬유 등으로 최종 수요마켓이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요가복, 레깅스 등 원마일 데일리 웨어를 중심으로 환편니트 소재의 수요가 급증하는 등 하이게이지 니트 아이템의 최종 마켓 프리즘이 확대 흐름을 맞고 있다.
현재, 국내 편물(니트)소재 생산량은 세계 7위 수준으로 국내 환편기 제조업체는 단 2곳뿐이다.
이번 연구개발의 핵심 기술은 ▷고속 편직이 가능하도록 주요 구동부(메인 프레임, 실린더, 편침) 등의 최적설계 및 Ansys(구조해석) 개발, ▷온라인 주문자 생산 시스템을 이용한 실시간 주문자 생산시스템, ▷환편기 구동 상태 및 부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 ▷고중량 편물 권취물 무인 이송이 가능한 AGV 로봇시스템 개발이다.
이번 연구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편직기 제조 선진국인 독일, 일본과의 경쟁에서 시장점유율을 상당부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2022년까지 개발될 48gauge, 60rpm 수준의 고속 환편 시스템은 이미 본 사업의 수요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창우섬유가 35억 원 상당의 개발설비 도입분에 대해 계약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할 예정이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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