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년 전통 자랑하는 이너웨어 및 패션의류 전문기업 ‘천우섬유’
- 윤영 이
- 2월 10일
- 2분 분량
리사이클 소재 활용한 기능성 티셔츠로 환경과 문화 운동 전개 앞장
화가 작품 등 디지털 프린트(DTP)로 접목한 단체 티셔츠·굿즈 인기





▶천우섬유의 ‘페트병, 옷이 되다’ 홍보물, 폐PET병 리사이클 소재에 ‘천재화가’ 이인성(李仁星)의 작품을 디지털텍스타일프린트(DTP)로 재현한 콜라보레이션 티셔츠,
대구 남산동에 소재한 50여 년 전통의 이너웨어 및 기능성 패션의류 전문기업 천우섬유(대표 박재용)가 ‘환경과 문화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아동 및 성인 내의류와 티셔츠류, 패션소품 등 다양한 수요시장 흐름에 대응한 기능성 패션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는 천우섬유는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주력 아이템의 친환경 대응·실천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패션 문화 운동을 실천하며, 주목받고 있다.
흡한·속건, 항균·소취 냉감·발열소재 및 오가닉 등 차별화 기능성 소재 바탕의 특화 아이템으로 마켓 전개한 데 이어 2021년부터는 친환경 소재개발과 패션제품의 다양한 문화산업 분야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개발 관련 전·후 공정기업 간 협업 및 협력을 통해 개발된 소재에 화가의 작품 등을 디지털텍스타일프린트(DTP) 기법으로 컬래버레이션한 단체 티셔츠는 천우섬유의 대표적인 환경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먼저, 폐페트병 리사이클 원사를 채택한 티셔츠 소재에 ‘천재화가’ 이인성(李仁星, 1912-1950)의 대표 작품을 디지털텍스타일프린트(DTP)로 재현한 컬래버레이션 티셔츠 아이템 출시로 환경과 문화를 생각하는 문화상품과 굿즈의 친환경 대응 가능성을 제시했다.
‘멜빵소녀’, ‘빨간옷을 입은 소녀’, ‘노란옷을 입은 여인’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을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티셔츠에 담아 작가 및 작품세계와 온전히 소통하는 동시에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친환경 홍보 미디어물로 안착을 시도했다.
특히, ‘페트병, 옷이 되다’를 컨셉으로 전개하고 있는 PET 리사이클 티셔츠는 새마을 문고 중앙회 대구광역시지부 및 (사)녹색환경운동연합 등과 연계해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문화운동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 회사 박재용 대표는 “친환경·탄소중립 실현은 작은 것, 가까운 것, 손쉬운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하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PET병 리사이클 소재를 시작으로 미세플라스틱 발생 방지 및 생분해 소재, F2F(fabric to fabric) 등 궁극의 지속가능과 친환경 대응이 가능한 소재분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또 “폐PET병 리사이클 섬유의 경우, 섬유소재기업 및 정책 기관·단체 등 여전히 제한적 관계자 중심의 인식과 인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반인 대상의 친환경 인식 전환과 문화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다양한 친환경 실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우섬유는 영국 스포츠 브랜드 슬레진저(Slazenger)를 비롯 ‘마르코시(Marucocci)’, ‘앙셀아모(Aselamo)’, ‘푸티(Pooty)’ 등 다양한 캐릭터 브랜드로 전국 백화점과 마트에 온·오프라인으로 공급·전개하고 있으며, 패션의류분야 외에 연관 업종 및 아이템군 기업과 캐릭터 공유를 통한 브랜드 가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2018년부터 남성 이너웨어 시장을 겨냥해 론칭한 4D 입체패턴의 기능성 팬티 브랜드 ‘고따부따(GOTTA BUTTA)’는 ‘죽기 전에 꼭 입어봐야 할 4D 분리팬티’, ‘땀이 차지 않는 특허 받은 남자 기능성 팬티’로 알려지며,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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