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아 열린 ‘2023 영주 풍기인견 서울페스티벌’, 시민들 호응
패션쇼에서 인견과 대마 복합직물로 개발한 패션의류 대거 선보여
▶패션쇼에서 풍기인견을 입은 모델들이 옷맵시를 뽐내며 걷고 있다
▶풍기인견 패션쇼가 서울 광화문 광장의 금요일 저녁을 밝게 빛냈다
▶풍기인견 패션쇼를 마친 모델들과 참석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 풍기인견 서울 페스티벌 개막(왼쪽 3번째부터 송종명 풍기인견발전협의회 이사, 송호준 영주부시장, 박형수 국회의원, 심재연 영주시의회의장)
영주시(시장 박남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풍기인견발전협의회(회장 이형근)가 주관한 ‘2023 영주 풍기인견 서울페스티벌’이 6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개최됐다.
‘영주 풍기인견 서울페스티벌’은 ‘에어컨 원단’, ‘아이스 실크(ice silk)’로 불리는 풍기인견의 우수성을 서울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한편, 수도권 소비자들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서울에서 마련되는 행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행사에서는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천연 냉감 소재로 만든 풍기인견 패션쇼, 제품 홍보 및 판매,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날 진행된 패션쇼를 겸한 개막식에서는 편안한 일상복에서 유행에 맞는 평상복과 가족들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의류 등 풍기인견으로 개발된 다양한 의상들을 소개했다.
특히, 풍기인견 패션쇼에서는 새롭게 개발된 인견과 대마(헴프:Hemp)의 복합직물 원단을 이용해 제작한 의상을 대거 선보여 주목받았다.
또, 행사장에 마련된 판매 부스에서는 고가의 인견 제품인 의류, 침구류 등을 저렴하게 판매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풍기인견 제품들로 꾸며진 포토존을 통해 ‘풍기인견 인생샷’을 담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여름에 특히 인기 있는 풍기인견을 대도시 소비자에게 직접 홍보해 침체된 풍기인견 산업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며,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에서 풍기인견과 함께 시원하고 신나는 도심 속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박정락 기업지원실장은 “특히, 여름에 각광받는 풍기인견 제품을 대도시 소비자에게 직접 홍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며, 무더운 여름철에는 인견으로 만든 의류나 이불만으로 기대 이상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풍기인견은 나무에서 추출한 실로 만든 순수 식물성 자연섬유로 가볍고 시원하며, 착용 시 촉감이 상쾌하고 땀 흡수력이 탁월한 친환경 섬유다.
무더운 여름철이면 피부가 여린 갓난아이부터 알레르기성 피부, 아토피성 피부 등 피부가 약한 소비자 및 실버층에 인기가 높다.
풍기인견은 영주 풍기지역의 대표 특산물로서 1934년 풍기방직 설립이후 현재까지 전국 인견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08년 공산품 최초로 한국경영인증원의 웰빙인증을 받은 후 현재까지 15년 연속으로 해당 인증을 지속 획득한 브랜드로 2009년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2012년 특허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등의 객관적인 우수성을 확보해 오고 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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